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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6월 루어낚시_참돔 타이라바 낚시

by 지식장사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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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루어낚시_참돔 타이라바 낚시

 

바다의 여왕. 참돔. 담홍색의 화려한 바탕에 코발트색 반점이 보석처럼 박힌 아름다운 물고기 참돔. 그 미모 뿐만아니라, 힘도 강력해 최고의 낚시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참돔은 어릴 때는 물론 성어가 되어서도 변함없는 자태를 뽐내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그 기품을 잃지 않는다. 크기는 미터급으로까지 자라기 때문에 크기, 용모, 그리고 힘까지 최고의 대상어이다. 양식이 많아져 옛날만큼 귀한 어종은 아니지만, 한때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최고급 생선이었다. 2000초반 생미끼를 이용한 찌낚시나 처넣기 낚시로만 잡을 때는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생선이었지만, 타이라바 루어낚시가 보급되고나서 부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낚시 대상어가 되었다. 

 

낚시 시즌 또한 겨울 한두 달을 제외하곤 사계절 시즌이 계속되고, 제주도는 물론 동서남해 어디에서든지 가능하다. 

참돔낚시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보급된데는, 참돔 전용 루어인 ‘타이라바’가 개발되면서부터이다. 일본 어부들이 사용하던 어구를 바탕으로 진화한 것인데, 대표적인 종류가 둥근모양의 카부라와 길쭉한 인치쿠, 그리고 지그헤드 형태인 히토츠텐야 등이다. 이 중에서 카부라, 우리말로 순무의 둥근 형태를 바탕으로 루어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카부라가 돔(타이) 낚시에 효과적인 러버지그라는 뜻에서 타이라바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참돔이란 이름은 글자 그대로 진짜, 돔이라는 뜻이다. 돔중의 돔중이라는 말이다. 선홍빛 화려한 체색에 빛나는 코발트색 반점이 누구나 빠져들게 하는 외모도 그렇지만, 회, 구이, 찜 등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진미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몸은 타원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등 쪽은 붉은색, 배쪽은 검은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가운데 측선 주위로 에메랄드 색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있다. 수심 10~200m 의 바닥이 울퉁불퉁한 심한 암초 지역에 서식하며, 조류가 활발하고 암초나 자갈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새우나 갯지렁이, 어류 등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보통 4~6월이지만, 장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산란에 적합한 수온은 15~17도 이상 유지되는 남해안 깊은 곳이나 제주도 근해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시 봄이 되면 동서남해 연안 및 중국 연안으로 이동한다.

 

 수컷의 성장이 암컷보다 빠른 편인데, 태어난지 1년이 지나면 손바닥 크기로 자라고, 4~5년이면 35~45cm 크기에 체중 1kg 전후로 성장한다. 10년이 지나면 60cm 전후 크기에 체중은 4~5kg에 이른다. 최대 1m까지도 자라는데, 50년까지 사는 개체도 있다고 하니 어류 중에서는 장수하는 축에 속한다. 

 

자산어보에 강항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등은 붉고 꼬리는 넓으며 눈이 크고 비늘은 민어를 닮아 매우 단단하다. 머리 또한 단단하여 다른 물체와 부딪치면 거의 다 깨어져 버린다. 이빨도 참으로 튼튼하여 능히 소라, 고동의 껍질을 부술 수 있다. 낚시를 물어도 곧잘 펴서 부러뜨린다. 살코기는 탄력이 있고 맛이 좋으며 짙다.”

 

우리나라의 참돔 낚시는 연중 가능하다. 지속되는 해수온의 상승으로 참돔의 서식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개체수 또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낚시 시즌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전반키 피크 시즌은 4~6월이다. 빠른 곳은 4월, 지역 간의 차이는 있지만 5월이면 대부분 산란기로 접어든다. 이 무렵에는 특히 서해지역에서 호조를 보인다. 수온이 12~16도 정도로 상승하는 5월을 기점으로 남쪽 군산권에서부터 홍원권 -> 태안권 -> 오천권 -> 영흥권 -> 인천권 순으로 시즌이 북상한다. 바닥권에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마릿수 조과가 가장 기대되는 황금시즌이기도 하다. 

 

참돔의 산란이 끝나는 7~8월 여름시즌이다. 수온이 많이 올라 낚시가 힘들다. 후반기 9~10월 참돔이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다시 조황이 살아난다. 이 무렵의 참돔은 무리를 지어 난바다로 이동하는데, 수심 20~50m 해역의 암초나 어초, 물곬 등지에서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한다. 승패는 입질하는 수심층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타이라바를 바닥에서부터 상층부까지 속도조절을 하며 찾아내야 한다. 

 

참돔 타이라바 지깅낚시는 타이라바라는 참돔 전용 루어 낚시를 지깅 방식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주로 선상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낚시대는 5.6~6피트 정도 길지 않는 낚시대를 선택한다. 강도는 M 또는 MH 정도로 참돔 타이라바 전용대가 있으니 그걸 사용하는 것이 오래사용하고 조과도 좋다. 릴은 일반 베이트릴로 PE 합사 원줄 0.8호 ~ 1.5호를 감을 수 있으면 된다. 원줄은 정확한 입질 감도를 위해 PE합사를 사용하고, 목줄은 쓸림에 견딜 수 있도록 카본 쇼트리더를 사용하면 되겠다. 타이라바는 참돔이 어떤 것이 반응할 지 모르니, 다양한 무게, 색상으로 준비하자. 낚시 방법은 간단하다. 릴을 풀어 바닦을 찍고 감기를 반복한다. 입질을 받았을 때 너무 큰 후킹은 좋지 않고 묵직하고 단단하게 한번 툭 채고, 일정한 속도로 릴링하면 된다. 어설픈 쇼맨쉽으로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해야 아름다운 참돔을 내손으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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